2024 미국 대선
단지 인플레이션 탓일까? 정치구도의 재편일까?
https://econofact.org/podcast/analyzing-the-2024-presidential-election
총평
- 대중 투표 격차로는 2004년 이후 가장 근소한 격차, 1968년 이후로 봐도 두 번째로 근소
- 7개의 경합 주가 결과를 결정했고, 해당 주에서도 근소한 차이
투표율
- 아직 세부적인 분석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투표율은 2020년 선거보다 낮았다.
-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율 하락이 눈에 띈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투표율 하락이 두드러짐)
- 스윙 스테이트의 경우 트럼프로의 스윙이 크지 않았다. 이들 지역의 경우 민주당 투표율 하락이 다른 지역보다 작았다.
- 아마도 양당의 선거운동이 집중된 결과일 수 있음
구도의 재편(realignment)인가?
- 성별 격차는 지난 3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음. 대략 10% 포인트 수준에서 유지.
- 주의해야 할 것은 성별 격차가 다양한 하위 그룹별로 다르게 변화했다는 점
-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성별 격차 감소가 더 두드러지고, 낮을수록 성별 격차는 증가
- 전체적으로는 변화가 없지만 하위 그룹에서는 큰 변화를 나타남
- 교육 수준에 따른 격차는 2020년에 비해 상당한 수준에서 커짐
- 높을수록 해리스로 강하게 기울고, 낮을수록 트럼프로 강하게 기우는 경향
- 미국 정치에서 단 하나의 두드러진 점을 꼽으라면 아마도 이 대목일 것
- 인종에 따른 이동 양상의 경우 흑인, 라티노, 아시아계 모두에서 유사한 패턴이 관찰
- 이들 모두 2020년 대비 상당히 트럼프 쪽으로 이동
-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이들 그룹 모두 2020년보다 약 7~8%포인트 정도 더 트럼프를 지지한 것
- 이것은 의미있는 변화
경제이슈 - 인플레이션
- 큰 격변(동란, 판데믹)이 없는 이상 사람들은 회고적 투표를 하는 경향
- "과거에 어땠는가?", "내 주변이 어떻게 변했는가?"
- 판데믹 대응 때문에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했지만, 비슷하게 인플레이션 때문에 바이든을 계승한 해리스가 어려움을 겪었을지도…
정보(가짜 뉴스) 및 소셜 미디어 역할
- 우선 강조하고 싶은 대목은 이번 선거가 비정상적이면서도 정상적이라는 대목
- 비정상적: 트럼프라는 이상한 후보
- 정상적: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해리스가 이기기 쉽지 않았다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었음
- 사람들이 경제 상황에 관해서 과거보다 더 오도되었다고 말할 근거는 없음
- 가짜 뉴스나 잘못된 정보는 많았지만, 이것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주요 동인이라고 판단할 만한 근거는 여전히 부족
-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기제로 주로 작동함
- 트럼프 암살 시도 직후 우파와 좌파 모두에서 음로론이 크게 유행함
-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잘 찾게 된 것은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