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캐리 4점'으로 골든스테이트 52점 차 승리… 11연승

벰바야마 31득점 12리바운드… 서부지구 최하위 샌안토니오, 2연승.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승률이 가장 높은 보스턴 셀틱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무려 52점 차로 꺾고 11연승을 달렸습니다.

보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40-88로 물리쳤습니다.

11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시즌 48승 12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2위 밀워키 벅스(40승 21패)와는 8.5경기 차로 뒤처져 있습니다.

800승률'을 기록 중인 보스턴은 올 시즌 홈 경기에서 29승 3패로 특히 강한 모습을 뽐냈습니다.

또한 보스턴은 이날 클럽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가장 큰 점수 차는 2018년 12월 8일 시카고 불스와의 56점 차(133-77)였으며, 이전 우승은 2022년 1월 25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53점 차(128-75)로 승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날은 52점 차이가 납니다.

이날 보스턴과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중반 21-21로 비겼지만 1쿼터 5분 44초 전 제일런 브라운의 3점슛을 시작으로 보스턴이 14점을 넣으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토토사이트 모음

보스턴은 1쿼터 막판 44-22의 더블 스코어로 앞서 나갔고, 전반 막판에는 82-38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9위(32승 28패)를 기록하며 전반전 득점이 4점에 그친 스타 스티븐 커리를 후반전에 내보내지 않고 완패를 고민했습니다.

보스턴에서는 브라운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9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26번째 생일을 맞이한 제이슨 테이텀이 27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페이튼 프리차드가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데릭 화이트가 14득점 8어시스트를 추가했습니다.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슈퍼 루키' 빅터 웸바니야마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7-105로 물리쳤습니다.

5연패 후 2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현재 13승 48패를 기록 중입니다.

이날 웸바냐마는 31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6블록슛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NBA 역사상 한 경기에 30득점 이상, 10리바운드 이상, 어시스트와 블록을 각각 5개 이상 기록한 신인 선수는 데이비드 로빈슨(두 번)과 팀 던컨에 이어 웸바냐마가 세 번째입니다.

현재 은퇴한 로빈슨과 던컨은 모두 현역 시절 샌안토니오에서만 뛰었습니다.

웸바냐마를 막지 못하고 2연패를 당한 인디애나는 동부지구 8위(34승 28패)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