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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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6. 수
발제자 정영인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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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 책 선택 이유
빠른 발제 준비를 위해 과거에 읽었던 책 중 선정했습니다. 7-8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발제 준비를 하면서 다시 퀵하게 읽어보니 여전히 와 닿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당시 화도 많고, 여러가지로 불안정한 시기여서 마음이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 카페에서 이 책을 읽다보면 차분해지면서 마음이 풀리곤 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어떤 경험이나 생각을 해 왔는지에 따라 느껴지는 정도나 내용이 확연히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로서는 불안정했던 20대 후반-30이 되는 시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이라서 이 책을 통해 누구라도 어느 시기에 위로를 받고, 생각을 정리하며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해보았습니다.
* 저자 소개
김혜남(정신분석 전문의). 1959 서울출생. 고대의대 졸업. 국립정신병원에서 12년간 정신분석 전문의, 교수. 정신분석은 애써 피해 온 내면의 깊은 상처들을 정면으로 보게끔. 자신의 오래된 상처가 사랑에도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알게되고. 왜 자신이 짝사랑만 해 왔고, 왜 지금 남편을 택했는지도 이해. 정신분석 전문의 20년 (2008년 기준). 사랑에 목마르지만 사랑이 두려운 영혼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책을 읽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 간략 책 소개
간략히 소개하기 어려운 책 같습니다... 목차만 봐도 사실 직관적으로 와닿는데, 많아서 옮겨적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약간 상위 버전이 조던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과 <질서 너머>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메시지가 비슷한데 풀어내는 방식 면에서, 피터슨이 좀 더 고차원적이고 복잡하고, 이 책은 단순하고 쉽게 쓰여 있습니다.
* 인상 깊었던 구절
- 정신분석은 답을 주진 않는다.환자 얘기를 듣고 문제원인을 같이 찾아가면서 환자 스스로 '아하, 내가 이래서 그랬구나' 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게끔 도와준다.
-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거나 나빠서가 아니다.
- 삶과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 되지 마라. 냉소적인 비웃음 뒤에는 버림 받을까봐, 상처받을 까봐 두려워 울고 있는 얼굴이 숨어 있고, 좌절된 욕망이 일그러진 형태로 숨어 있다. 냉소주의자는 어느 것에도 기쁨과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모든 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 세상은 열중할 가치 없는 것으로 합리화하기 때문. 냉소를 버려봤자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 같아서 아무런 시도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 100명 중 25명만 당신을 싫어한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쓰고 있는 에너지를 거두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써라.
-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감한 선택이다. 본인이 선택을 해야만 할 경우에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 한다. 중요하지 않은 것을 결정하는 데조차 모든 변수를 다 고려한다. 그러다보니 시간만 자꾸가고 나중에는 진이 빠져 막상 중요한 결정은 충동적으로 해버린다. 어떤 선택이든 어느 정도의 후회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이에 집중해야 한다.무언가 선택할 때 마치 그것이 끝인 것처럼 여기지 말고,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라. 남에게 선택의 권리를 떠넘기지 말고, 무엇이든 당당하게 선택하라. 그러면 분명 언젠가 당신이 원하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 기타 참고 서적/영상
- 김혜남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M.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 조던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질서 너머>
*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어린 시절 경험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끼치는 영향에 대해
- 그런 영향을 느낀 적이 있는지
-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특히 어렵다고 생각되는 점이 무엇인지
- 내가 극복하고 싶은(이미 극복한) 행동이나 성향, 혹은 기억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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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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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Thinking, Fast and Slow
* 책 선택 이유
오래 전에 사 놓고 읽지 않고 있는 심리학 책 중 유명한 사람의 책을 소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정했습니다. 첫번째 책이 임상심리+에세이 장르라서 이와 다른 결의 학문/이론적인 책이 좋을거라 생각했고, 다소 두꺼워서 고민이 되었지만, 오히려 두꺼워서 완독 못한 것에 대한 핑계가 될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저자 소개
대니얼 카너먼. 최초로 노벨경제학을 수상한 심리학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심리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의 비합리성과 그에 따른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를 통해 경제주체의 이면을 발견함.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심리학 전공. '불확실한 상황에서 행하는 인간의 판단과 선택'을 설명한 혁신적 연구성과인 '전망이론'으로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 간략 책 소개
(서문에서 발췌)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의 상당 부분은 직관 편향에 관한 것이다. 내가(작가가) 목표로 하는 것: 타인에게 나타나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내게 나타나는 판단과 선택의 오류를 풍부하고 정확한 언어로 토론하면서, 그 오류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능력 키우기. 오류를 정확히 진단하면, 그 상황에 개입해, 판단이나 선택을 잘못해 생기는 손해를 줄일 수도 있다.
- 빠르게 생각하기와 느리게 생각하기의 차이는 지난 25년 동안 많은 심리학자들이 연구해왔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직관적인 시스템 1은 경험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많은 선택과 판단을 은밀히 조종한다. 이 책은 주로 시스템 1의 작동 원리와 시스템 1과 시스템 2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룰 것이다.
- 1부. 시스템1의 핵심인 연상기억이 주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일관되고 조리 있게 해석하는지 보여준다. 직관적 사고의 바탕이 되는 반사적이고 대개는 무의식적인 사고 과정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소개, 이처럼 저절로 일어나는 과정이 어떻게 판단 어림짐작으로 이어지는지 설명. 1부의 목표는 정신세계에 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언어를 소개하는 것.
- 2부. 통계적으로 생각하기가 왜 그토록 어려운가? 라는 의문을 탐색. 우리는 연상 능력도 좋고, 비유적으로 생각도 잘하고, 인과관계를 생각할 줄도 아는데. 통계적 사고는 많은 것을 한꺼번에 생각해야 하며 시스템1과는 거리가 먼 사고방식.
- 3부. 정신의 당혹스러운 한계를 다룸. 우리는 믿음을 과신하고, 얼마나 무지한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인정하지 않음.
- 4부. 결정의 본질과 관련. 기존 경제학이 두둔하는 합리성에 정면으로 도전. 합리성 규칙을 벗어난 인간의 다양한 선택을 다룸. 선택 문제에 나타나는 하찮은 특징 때문에 결정을 달라지는 틀짜기 효과 framing effect 설명.
- 5부. 관심사가 다른 두 자아, 즉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를 다룸. 행복과 고통 모든 측면에서 기억하는 자아와 경험하는 자아가 다르게 작용. 한 사람 안에 있는 두 자아가 어떻게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가.
- 조직을 위한 판단과 결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직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인상 깊었던 구절
- 19. 이해 착각: 탈레브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과거를 설명하는 조잡한 이야기를 꾸며놓고 그것을 진짜라 믿으며 자신을 끊임없이 속인다. 사건 설명의 타당성을 시험하는 방법은 그 사건을 미리 예견할 수 있었냐는 것이다. ... 실력의 역할을 과장하고 운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유혹.세상은 순리대로 돌아간다는 편안한 확신은 자신의 무지를 외면하는 무한에 가까운 능력..
- 19. 이해 착각: 일단 세계를 (또는 세계의 일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 전에는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기억하는 능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사후 판단 편향 hindsight bias' 자신의 과거 생각을 실제로 일어난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성향은 막강한 인지 착각을 만들어낸다. 사후판단은 의사, 재무설계사, 최고경영자, 외교관, 정치인 등 누군가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특히 매정하다. 원래 좋은 결정이었으나 결과가 나쁘면 우리는 그 결정자를 쉽게 비난하고, 결과가 나온 뒤에야 좋은 결정이었음을 알게 된 경우에는 결정자를 칭찬하는 데 인색하다. '결과 편향'은 분명히 존재한다. 결과가 나쁠수록 사후 판단 편향은 더 커진다. 사후 판단 편향과 결과 편향은 일반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게 하지만, 무모한 도박을 벌여 승리한 장군이나 사업가처럼 무책임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에게 과분한 포상을 안겨주기도 한다. 후광을 씌워주는 것.
- 20. 타당성 착각: 우리가 아는 것이 얼마나 적은가를 생각하면, 우리 믿음에 대한 확신은 터무니없다. 하지만 그래서 필수적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보편적인 사실을 알면서도 개별 사례에 대한 우리 예측을 여전히 확신했다는 것이다.
- 20. 타당성 착각: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자신은 타당한 예측을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대단히 효율적인 시장에서 경험 많은 사람들의 예측이 눈 감고 찍는 것보다 더 정확할 것도 없다. ..(금융 능력 착각 실험: 재무 설계사 해마다 실적에 따라 설계사들의 순위를 매기고, 그들 능력에 개인차가 꾸준히 나타나는지, 매해 꾸준히 고객에게 높은 수익을 돌려주는 설계사가 있는지 상관계수 계산) : 능력 차이를 암시하는 일정한 상관관계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능력 게임이 아니라 주사위 굴리기에서나 나올 법한 결과다....아주 기본적인 가정에 도전하는 (따라서 사람들의 생계와 자긍심을 위협하는) 사실들은 쉽게 무시된다. ..기저율 정보를 제공해도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의 경험과 배치될 때 쉽게 무시해버린다.
- 21. 직관 대 공식: 통계 알고리즘과 인간의 대결. 왜 전문가가 알고리즘보다 못할까? 1) 전문가는 머리를 쓰려고 애쓰고, 틀을 벗어나 생각하고, 여러 변수를 복잡하게 조합해 예측을 내놓기 때문이다. 복잡함은 대개는 타당성을 떨어뜨린다. 2)인간은 복잡한 정보를 가지고 빠른 판단을 내릴 때 변덕이 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들쭉날쭉한 판단이 만연한 이유는 아마도 시스템 1이 전후 맥락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 존재하는 눈에 띄지 않는 자극이 우리 생각과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점화 효과 연구에서 배워 알고 있다. 이런 영향은 매순간 변동이 심하다...우리는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탓에 주변 여건의 미세한 변화로 우리의 판단이나 결정이 달라졌을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는 절대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공식은 이런 문제와 무관하다. 투입된 정보가 같으면 공식은 언제나 똑같은 답을 내놓는다. 예측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예측이 들죽날죽하다면 예측 타당성에 심각한 타격이 된다.
* 기타 참고 서적/영상
- 나심 탈레브 <블랙스완>
- 마이클 루이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 리차드 탈러 <넛지>
- 참고 영상 : https://youtu.be/yjV-_bY6pgY?si=uAVK9LVZSx7Gh8n0
*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어림짐작, 편향, 과신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서 카너먼이 말하는 오류/착각 을 발견한 적이 있는지, 직접 목격하거나 경험한 사례가 있는지
- 편향과 과신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의식적 노력을 하면 좋을지
- 통계 알고리즘과 인간의 대결에 대한 카너먼의 이론적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