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배틀." "빅뱅."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K리그1 24라운드에서는 중위권 팀들이 '코마'를 차지하기 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올 시즌 K리그1은 역사상 보기 힘든 중위권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두고 울산 현대(승점 53)가 독보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고, 포항 스틸러스(승점 41)가 24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steamed'하고 있습니다. 3위 FC서울(승점 37)과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0)의 격차는 7에 불과합니다. 24라운드 결과는 중위권 상위권 순위를 뒤집거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K리그1은 24라운드 직후 올스타 휴식기를 거친 후 다음 달 4일부터 재개됩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팀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급되는 선수들과 결합해 새로운 담금질을 할 수 있으며, 그 전에 승점 3점을 얻는 것은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선두권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울은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인천과 맞붙습니다. 황의조가 떠난 후 최전방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은 과거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노르웨이 출신 장신 공격수 비욘 존슨의 영입에 다가섰습니다. 최근 김신진이 원톱을 맡고 공격 프레임워크가 재정비되면서 국가대표 윙어 나상호가 이번 달 3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개를 펄럭이고 있습니다. 비욘 존슨은 수혈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인천도 7월에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입니다. 에르난데스와 게르소는 두 외국인 조합이 빛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몬테네그로 출신 골키퍼 무고사가 일본 생활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오면서 공격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주소월드](https://www.링크모음주소킹.com/주소월드/)
5위(33점) 대구 FC는 22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30점)과 7위로 격돌합니다. 7월 대구는 1승 3무, 대전은 3무 1패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대전은 멀티골 34골로 대구(27골)에 7골 앞서 있습니다. 즉, 홈에서 대구를 잡으면 승점 동률을 이루며 순위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6위 광주FC(승점 31점)가 같은 날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0위 수원FC(승점 20점)와 맞붙습니다. 7월 이후 두 팀 모두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광주는 3연전 무승부를 포함해 3무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수원FC는 1무 3패를 기록 중입니다. 광주는 수원FC에 패하면 단숨에 중하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습니다. 김도균 감독 체제에서 수원FC는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화력 강화뿐만 아니라 라스와 이승우를 중심으로 지난 2경기에서 8실점을 허용한 수비 재건도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