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사들의 뛰어난 성과
2030년대까지 기존 골프 인구가 골프장으로 전환되면서 골프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한골프협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활동에 한 번 이상 참여한 골퍼 수는 전체 인구의 16.9%인 642만 명에 달했습니다. 국내 골프 산업 시장 규모도 22조 원에 달합니다.
골프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한 기업들이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KOCA)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시뮬레이터 기업의 매출은 567억 원(미화 5,470만 달러)으로 2020년 159억 원(1,570만 달러)보다 258% 증가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지원 사업은 기업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위해 스포츠공단은 기업성장지원, 금융지원, 창업-일자리 지원, 사회적기업 특화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1726억 원에서 올해 2634억 원, 내년 3467억 원(정부 계획 기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체육공단에 따르면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골프 기업들이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트랙맨, 포사이트와 함께 골프 런칭 모니터 3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크리에이츠는 지난 4월 대표 스포츠 기업의 제4회 졸업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원 사업 참여 이전과 비교하면 176%의 빠른 매출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포츠 산업 선도기업 육성 지원 사업은 사업 진출, 해외 시장 개척 등의 지원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 기업으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선정된 총 58개 기업이 3년간 최대 3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엑스골프도 이 사업의 수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1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매출(약 51억 원) 대비 153%의 성장률을 보인 후 선도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골프 기업들은 중소 스포츠 기업의 성장 지원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소 스포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매출 규모에 따라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21년 이 사업에 참여한 골프 시뮬레이터 제조 및 판매 기업 파이네트웍스는 매출 80억 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해 이듬해부터 한 단계 높은 선도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이네트웍스는 그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기업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기업의 해외 진출 장려
올해 한국스포츠공단은 해외 진출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스포츠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신설하는 등 골프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 역량 강화 부문에 선정된 10개 기업에 연간 최대 2억 7천만 원을 지원해 해외 콘텐츠 개발, 바이어 발굴 등 수출 특화 업무를 수행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부문에 선정된 30개 이상의 기업이 주요 및 유망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용품 해외 인증 지원 사업도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FCC(미국 통신위원회 전자파 적합성 인증), CE(유럽 통합 규정 인증) 등 국가별로 최대 6천만 원(약 6천만 원)을 지원받아 인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한 크리에이츠 대표는 "해외 인증 지원 사업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국제 표준을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주소모아](https://www.링크모음주소킹.com/주소모아/)
한국체육공단은 매년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해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현재 한국체육공단 이사장은 "스포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2022년 스포츠 산업 78조 원에서 2028년 105조 원을 달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