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NC 팬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가을 건우'의 미친 공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남자가 가을 야구에서 '경기 MVP'로 선정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가 항상 따르는 수식어가 '가을의 나약한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은 확실히 다릅니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33)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박건우는 23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매 경기 미쳐야 하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게 나였던 것 같다"며 자신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는 '미친 선수'가 있는 팀이 우승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박건우가 이날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박건우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데일리 MVP'를 수상했습니다.
사실 박건우는 신인 시절부터 가을 야구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는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서 포스트시즌 55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박건우는 가을 야구에 특히 약했습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트시즌 55경기에 출전해 타율은 26%, 20타점에 그쳤습니다.
박건우를 바꾼 것은 다름 아닌 팀 환경이었다. 박건우는 "예전에는 팀에서 막내였는데 지금은 시니어 팀에 속해 있다"고 비유하며 "예전에는 형들에게 어린아이였지만 지금은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저는 책임감이 많습니다." 사실 박건우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닙니다. 경기에서 무릎 부상에 손을 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건우는 "주사를 맞았다"며 "지금 중요한 경기라서 버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아픈 상황에 빠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책임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가을야구에 약했던 박건우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해결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경기에서는 1회와 2회 연속 안타로 선발 투수 김광현을 괴롭혔고, 8회에는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3경기에 출전한 그는 11타수 5안타는 물론 전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박건우가 말하는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박건우는 "사실 정규시즌부터 우리 팀이 약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귀띔했다. 그는 "부담감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서로 칭찬을 많이 하고 있다"며 친근한 팀 분위기를 드러냈다.박건우가 말하는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박건우는 "사실 정규시즌부터 우리 팀이 약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귀띔했다. 그는 "부담감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서로 칭찬을 많이 하고 있다"며 친근한 팀 분위기를 드러냈다.[링크짱](https://www.링크모음주소킹.com/링크짱/)
박건우는 "오히려 우리 팀이 더 부담스러워할 것"이라며 "우리는 '질 것이 없다', '그냥 게임을 즐기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팀에서 베테랑 역할을 맡고 있는 박건우는 " 모레까지만 생각할 것"이라며 "후배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건우 감독이 가을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는 이제 창원으로 연고지를 옮겨 포스트시즌 4연승을 노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NC와 SS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25일 경상남도 창원시 NC파크에서 열립니다.